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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냅

+ 지난 주, 오전에 비가 올듯 말듯 날이 흐렸던 날이 있었을겁니다.그 중 오후에 밖을 보니 구름이 잔뜩 끼어 있고 시원한 바람이 불고 있더군요.매일 촬영실에서 제품 촬영만 하면서 짬나는대로 밖에 나와 쉬면서 바람을 쐬다가무심코 하늘을 봤는데 카메라를 들고 나오게 만들더군요.5D의 특징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으신데 처음에 저도 5D의 은은한 색감에 빠져 DSLR을 5D로 바꾸게 되었었고처음 느꼈던 색감의 장점보다는 다른 부분에서 많이 어려움을 느꼈었죠.Full frame이 가지고 있는 얕은 심도, 그리고 광각을 사용했을 때 크롭바디보다는 좀 더 왜곡이 되는 부분에서5D의 장점보다는, 어려운 부분이 단점으로 돌아오게 되었고어떻게 하면 내가 원하는 사진을 뽑아낼 수 있을까?(사실은 크롭바디에서보다 좀 더 시원한.. 더보기
스냅과 컨셉 사진? 곧 와이프가 될 여자친구와 함께 여행을 다니면서여자친구의 사진을 예쁘게 찍어주고 싶어 평소보다 좀 더 신중을 기하게 되고어떤 모습이 여자친구의 장점을 나타낼 수 있고 좀 더 드라마틱할 수 있을까하는 생각을 가지고 촬영을 했었는데 사진을 PC로 옮긴 다음 어떻게 보정을 하면 좋을까다시 생각을 하게 되면서 어떤 부분이 부족했던 건지, 어떤 부분을 더 신경을 써야 할지고민하게 되고 판단을 하게 됩니다.이럴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스냅인 듯 스냅 아닌 스냅같은 사진을 찍으면서뭔가 하나 소소하게 지나가는 것들도 머리 속에서 미리 그림을 그려놓고사진으로 담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것이고 얼마나 즐거운 일이며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생각하게 됩니다.다른 분들의 사진을 보고 '아 이쁘다'가 아니라 어떤 환경에서 어떻게 .. 더보기
+ 취미로 사진을 시작하면서 뭔가 대단한 걸 찍어야 되는 줄 알고 눈에 불을 켜고 찾아다니고 좋은 것 같아 찍기 시작했었고 다른 사람들의 사진을 보고 따라하기도 했었고 장소를 찾기도 했었는데 어느 순간인가 부터 막막하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어느 날 문득 사진을 찍다가 들게 된 생각은 대단한 장소에서 특이한 피사체만이 사진의 전부가 아니라는 것, 그리고 내가 봐왔던 사진들의 특징이라면 컨셉 촬영을 위해 자신만의 생각이 투영될 장소와 그에 맞는 대상, 그에 맞는 의상과 시간대를 찾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다는 점... 촬영을 하면서 문득 든 생각이라면 특별한 것에서 특별함을 만드는 것도 필요하지만 소소한 것에서 특별함을 만들어내는 것 또한 중요함을 알게 되었다는 점... 약 5년 가까이 취미로 사진을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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