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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So Life

사진을 찍다보면

태풍이 올라오고 있는 일요일이네요.

여러분들은 휴가를 잘 보내고 계신가요? 

저는 태풍과 함께 하는 휴가를 보낼 것 같습니다 ^^;

오늘은 촬영하는데 있어서 불편한 점에 대한 얘기를 좀 해볼까 합니다.

막 대단한 것은 아닐 수 있지만 막 대단할 수도 있는 이야기가 아닐까 생각이 드네요...

며칠 전에 겪은 일이 있는데 금요일이었을 것입니다. 여러분들도 뉴스를 보셨거나 

혹은 오늘 오전 중에 서울 하늘을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남산의 타워가 아주 또렷하게 눈에 들어오시는 것을 느끼셨을 것입니다.

최대 24km의 시계가 틔였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저도 일하는 곳의 옥상에 올라가서 경치를 구경하는데 

시야가 탁 트이고 청명한 하늘을 볼 수 있더군요. 


그래서 카메라를 들고 올라가 경치를 촬영하는데 한 5분쯤 지났을까...

보안팀에서 올라와서 저지를 하면서 무슨 용도인지 물어보더군요. 

CCTV가 있었는데 난간 주변에서 사진을 찍던게 보안에 문제가 되는게 아닌가 해서 찾아왔더군요...

전 제가 찍은 사진들을 보여줬고 보안팀에선 저 때문에 발칵 뒤집혔다 그러니 혹시나 나중에 또 촬영할 일이 생긴다면 

허가를 받아라 이렇게 얘기하더군요..물론 이해를 못하는 것은 아닙니다만 

CCTV를 보더라도 촬영하는 액션이 뚜렷하고 방향성이 있는데 

그것을 판단하지 못하고 문제가 되었다고 찾아온 것 또한 서로 불편한 것이 아니었을까 생각이

들더군요..

그리고 같은 날 퇴근 후의 일이었습니다...

제가 사는 동네의 지하철역에서 나와 해가 지는 풍경을 찍고자 고가도로 곁에서 사진을 찍고 있는데

어떤 아주머님이 등뒤에서 저를 부르시더니

'사진찍지 마세요~' 이렇게 말씀하시고 옆의 계단으로 내려가시더군요. 그리곤 지나가는 말로
'카메라 들고 있는 사람들은 꼭 지나갈 때 날 찍더라...'
물론 아주머님도 그런 카메라 렌즈의 시선이 불편할 수 있다는 것을 이해는 합니다. 애교스럽게 말씀하시고 지나가셔서 심적으로 불편하진
않았으나 혹시나 불편한게 있다면 용무를 묻고 상황을 파악하셨다면 서로 불편하진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요즘의 사회에서는 카메라의 보급이
상당히 많이 발생하다 보니
불순한 의도로도 사고가 발생하다보니 예민할 수 밖에 없을 수 있다고 인정은 합니다만 촬영자들에게 부정적인 생각을 
이미 마음에 두고 대화를 시도하기 보단 차분하게 서로 상황을 확인하고 양해를 구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물론 촬영자들의 행동 또한 오해를 불러일으키지 않아야겠죠^^

여러분들도 조금만 신경을 써주시고
즐거운 사진활동, 즐거운 여행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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