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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So Life

자기만의 사진이라....



휴가철인 요즘, 여행을 좋아하고 사진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움직이실 시기네요.
저의 경우는 약 7년정도 대학교에 묶여있었다 보니(생활에 문제가 있던건 아니에요^^;)
여행도 제대로 다녀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학교를 떠나기 1년전 450D를 구해서 사진을 취미로 하기 시작했었죠.
사회에 발을 내디딘 건 2010년이었는데 회사에서는 휴가도 주고 하니 여름에는
어딜 놀러가게 되면 주변 경치가 아름답고 멋진 곳을 우선순위로 찾게 되더군요.
(실상 다른 분들이 담은 사진을 보고 찾아간 것이 크지만요)
그러면서 지나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담기도 하고
풍경을 담기도 했었는데 역시나 이전에 봐둔
사진들을 따라 담아내거나 그 주변을 담기도 했었습니다.
그런데 조금 지나고 보니 '이게 내 사진인가?'
하는 생각이 문득 들더군요.
다른 분들의 사진처럼 멋지거나 예쁘진 않지만 복붙한 것처럼 느껴지더라구요.
그럴거면 그냥 그 시간에 눈으로 주변을 즐기고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해서 휴식을 취할 것을...
그런 생각이 들게 되면서 특별하진 않지만 내 사진을 담자는 생각이 들기에
여행을 다니면서 무작정 카메라를 들이대기 보다는 눈으로 먼저 많이 담아내고 관찰을 하기 시작하게 되더군요.
간혹 이런 댓글을 보실 수 있으실 겁니다
'여기 진짜 이뻐요 어디에요?'
근데 정작 답글은
'우리 동네 근처요'
그렇습니다.
어쩌면 특별한 사진은 사진을 담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잘 알고 있는 장소 중에서
특징을 담아낼 수 있는 곳이거나 혹은 머리 속에서 이미지화해서 찾아내는 관찰력이
한몫하는 것도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자기만의 사진이 되기도 할테구요^^
저도 요즘 출퇴근시 걷는 10~20분의 짧은 시간동안 주변을 천천히 뜯어보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인물도 인물이지만 대상의 모습과 상태에 주변환경이 얼마나 어울리는지 관찰하고 이해하는 것도
중요한 것 같다고 생각이 듭니다.
한창 휴가철인데 사진을 좋아하고 여행을 좋아하는 여러분들도
즐거운 기억을 많이 담으시고 즐기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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