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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So Life

렌즈 후드 사용하시나요?






DSLR로 사진을 담으시는 분들은 렌즈 후드를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오늘은 렌즈 후드와 관련된 글을 써볼까 합니다.

제가 SNS를 하면서 렌즈 부속품인 필터와 관련되어 질문을 한 적이 있었고 그에 대해 많은 분들이 조언을 해주신 적이 있습니다.

렌즈 필터가 UV 차단을 하는 기능도 있고 촬영시 그라데이션을 주기도 하고 노출을 다운시켜 촬영시 도움을 주기도 하며 대물렌즈를 보호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는 것들이 있습니다.

물론 이게 한가지 필터에 다 있는 것이 아니며 여러가지 종류가 있음을 알고 계실 것입니다.

그렇다면....렌즈 후드는 어떨까요?? 그저 렌즈만 덜렁 있으면 멋이 떨어진다? 렌즈 사니까 주더라? 다들 가지고 있으니까 나도 써야지?

다들 생각하시겠지만 대부분의 제품에 옵션으로 들어있거나 번들로 들어있는 부속품들은 다 이유가 있기 마련입니다.

그냥 돈이나 더 받아먹으려고 만들어내는 제품은 아니라는 이야기가 되겠죠..

그럼 렌즈 후드는 도대체 어떤 역할을 할까...용어 해설을 가지고 와봤습니다.

렌즈를 보호하고 플레어나 고스트 현상 등의 원인이 되는 불필요한 빛이 렌즈 속으로 직접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하여

촬영기의 렌즈 앞에 씌우는 금속제나 플라스틱, 또는 고무재질의 원통형 보호 장치.

직사광선이 렌즈에 투과되는 것을 방지하는 동시에 역광 촬영시 난반사의 원인이 되는 빛의 입사를 막기 위해 렌즈 둘레에 장착되어 있는 광선 차단용 기구.

위와 같은 설명을 가지고 왔습니다. 설명에 보시면 '보호 장치', '광선 차단용 기구'라고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고스트는 뭐고 플레어는 뭐지? 라고 생각이 드시는 분들도 계실거에요.

그럼 고스트는 뭐고 플레어는 뭘까요?





플레어라는 것에 대한 여러가지 설명이 있는데

첫번째로 '영화사전'에 의하면

카메라 렌즈의 내부 반사나 너무 밝은 피사체로 인한 난반사로 인해 필름상에 과다하게 나타나는 밝은 부분.

때로는 카메라 장치에 이상이 생겨 빛이 스며들어 생기기도 한다.

라고 하고 있으며

두번째로 '광용어사전'이라는 것에 의하면...(광학공학과 연관이 되어 있습니다)

광학 기계의 내부에서 빛의 일부가 반사, 산란되어 본래 관측하고자 하는 대상물의 상에 포개져 확산되는 빛.

이라고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쉽게 생각하자면 빛번짐 현상이라 보시면 되겠습니다.

이렇게 봤을 때 제가 포스팅한 사진들 중에서 플레어 현상이 있는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물론 이런 현상들이 무조건적으로 나쁘다고는 생각이 들지는 않지만 정확한(의도치 않은 빛이 들어오거나 색에 변화가 생기는 현상을 제외한...)

사진을 남겨야 할 경우에는 플레어는 불필요한 부분 중에 하나라고 할 수 있겠죠..

제 입장에서는 플레어도 좋아하는 이미지의 부분 중 하나라고 생각이 들어 크게 여의치는 않기는 합니다.

물론 모든 사진에 플레어가 들어가는 것에 대해서는 마냥 좋게 생각하지도 않지만요..





그러면 고스트 현상은 뭘까...고스트 현상도 용어해설에서 가지고 와봤습니다.

디스플레이에 잔상이 남아 번져보이는 현상...이라고 하네요 참 간결하고 똑 떨어지게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잔상이 남았다...사진을 찍다 보면 역광의 상황에서 촬영을 할 때 빛이 방울 방울 들어가 있는 사진을 가지고 계신 분들도 계실 것이고

보신 적이 있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아마도 제가 포스팅한 사진 중 첫번째와 두번째 사진에서 보이는 현상이겠죠?

이런 현상들도 물론 정확한 사진에서는 불필요한 요소일 수 있으나...플레어처럼 고스트도 무관하게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저로써는...좋아할 때도 있고 아닌 경우도 있긴 하지만 마냥 불필요한 요소는 아니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제 기억이 맞다면 위 사진들은 후드가 없는 렌즈로 촬영을 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가끔은 의도적으로 후드를 빼고 찍는 경우도 많은데 잠시 잠깐 그렇게 촬영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항상 후드를 장착하고 있는게 사실입니다.

일전에 가방 지퍼가 열린지 모르고 물건을 꺼내다가 카메라와 렌즈를 우수수수....떨어트린 적이 있는데

후드에 상처가 좀 났었고 렌즈에는 무리가 가지 않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 때 '아 후드가 이래서 필요한게 맞구나' 싶더군요.

혹시 글을 읽고 계시는 분들 중 저와 같은 경험이 있으신가요?

렌즈가 고가인 경우도 있고 아무리 저렴한 렌즈라 할지라도 아끼신다면...

후드는 필요한 존재임이 맞는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오늘은 서울 경기 쪽에도 비가 많이 오고 있는거 같습니다.

날이 흐리건 맑건 항상 즐거운 사진생활, 즐거운 여행 하시길 바랍니다^^